백화점, 과잉 공급 우려 ‘예의주시’

영 모피 대거 출시…시장 판도 변화 예상

2005-06-27     최영익

영 모피 시장확대 추세속에 유통가의 움직임은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영 모피시장흐름으로 급속히 전환되는 시점에서 과도한 신규 브랜드 런칭이 새로운 시장 변화에 조급한 대응으로 시장을 악화시킬수 있다는 판단이다.


즉, 유통가에서는 선두적으로 시장활성화에 나설 수 있는 리딩브랜드가 잠재된 시장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로 보고 있다.
이에 백화점측은 소수로 백화점 이미지에 맞는 소수 브랜드 유치를 위해 계속적인 상담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영 모피 브랜드와 특종 토틀브랜드 전개를 통한 상품기획과 마케팅 전략으로 전문사의 특성을 살린 양분화를 전략화해 특화존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에 백화점은 젊은 감각의 소비자에 초점을 맞춰 MD구성을 영 모피 브랜드들 위주로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패셔너블하고 컨셉이 명확한 신규브랜드 육성을 통해 젊은 층을 흡수할 수 있는 영 모피 브랜드 유치를 적극 추진한다.


신세계 백화점 오영택과장은 “국내기술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고 모피 트렌드의 변화로 신규브랜드 런칭이 가시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과도한 경쟁과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다. 선두 모피사를 통한 시장 확인이 중요한 상태로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트렌드 변화에 따른 업체간 상품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모피시장이 바람직하고 보다 성숙되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백화점 김창균 대리는 “영 모피 트렌드 흐름에 맞게 새로운 개념의 아이템을 갖춘 신규 입점을 통한 신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 모피 브랜드사들의 상품 개발 노력이 시장상황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하며 “ 영모피 브랜드와 퍼 전문 멀티샵을 전개, 소수브랜드로 매출 극대화에 나서 후발업체 진출을 위한 시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는 모피 대중화가 아직은 이르다는 판단으로 영 모피 신규 러쉬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업체간 새로운 상품개발을 위한 노력으로 시장활성화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리딩 브랜드를 통한 영 모피존의 성숙한 시장확립이 많은 후발업체들의 입점으로 바람직한 시장성립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