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랜드, 예스, 아메리칸 어패럴
<이랜드>
‘아이비 스타일’ 로 리런칭
브랜드 이미지 쇄신 노력
1980년 이화여대 앞 ‘잉글런드’ 보세가게로 시작한 이랜드가 24년만에 ‘이랜드’ 이대점으로 돌아왔다.
올해 1월에 ‘아이비 스타일’을 표방, 리런칭한 ‘이랜드’ 는 美 명문대 컴퍼스의 컬러와 스타일이 세련되고 깔끔해 꾸준한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대역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항시 노출되는 지리적 조건 덕에 이곳 학생들에게 확실한 홍보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이화여대생으로 신규고객이 많은 편이다.
대학문화가 배어나는 브랜드 특성을 살린 트랜드성 컨셉의류가 인기가 높으며 3만원대로 가격 저항력이 낮아 주변 보세가게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권특성을 살려 여성라인은 최대한 강화하여 상품을 구성했으며 이화여대생에게는 10%의 더블 고객마일리지를 부여해 단골고객을 늘리고 있다. 가방, 신발, 모자, 양말 등 다양한 소품도 매출에 한 몫을 한다.
마일리지 등록고객 만명을 목표로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예스>
핑크빛 매장…여성 발걸음 잡아
‘나만의 팬티’ 이니셜 서비스 인기
‘예스’는 핑크빛의 큐트한 매장 인테리어가 일단 여성고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하루에 매장을 구경차 들어오는 유동인구는 샐 수 없을 만큼 많으며 단 10분도 매장이 쉬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빈다.
지난달 8일 옛 ‘제임스딘’ 매장에 오픈한 ‘예스’는 주변 매장 가운데 가장 튀는 샵으로 통하며 팬티에 이니셜을 새겨준다는 팻말에 호기심이 발동한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들어왔다가 신기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이니셜은 한 자에 600원씩이며 10초만에 나만의 팬티가 완성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들 중 80% 정도는 이니셜을 새겨간다.
‘예스’의 메인고객은 고등학생, 대학생 등 10대후반에서 20대초중반층이며 귀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스타일은 하트, 도트 무늬가 프린트된 연한 핑크, 블루 컬러 제품 등이며 신제품은 1개월에 2번 정도 주기로 공급되고 있다.
가격은 브라가 16,800원-23,800원, 팬티가 3,800원-14,000원, 슬립도 27,800원-42,80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아메리칸 어패럴>
다양한 상품 폭넓은 연령층 확보
가격거품 뺀 품질로 승부
‘아메리칸 어패럴’ 이대점은 순면 100%로 만든 티셔츠와 탱크탑, 속옷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XXS에서 XXXL까지의 사이즈를 보유함으로써 10대에서 50대까지의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에는 압구정, 명동, 이대, 일산점 뿐이어서 멀리서도 찾아와 한번에 20-30만원어치의 쇼핑을 해 가는 골수 고객도 있다.
‘아메리칸 어패럴’의 가장 큰 특징은 옷의 외관상 브랜드 로고가 없다는 것이다. 브랜드가 주는 가격의 거품을 빼고 싫증나지 않는 실용적인 옷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면의 퀄리티가 뛰어나 디키즈, 안나수이 등에서 티셔츠를 구입, 자사의 로고를 새겨 리모델링하는 케이스도 많으며 소비자들도 품질을 신뢰하고 재구매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매출이 안정적인 편이다.
6월은 전반적으로 비수기지만, 대학상권의 특성상 대학 단체티, 요가· 재즈댄스복의 수요가 증가해 하루평균 25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