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유망 상권분석](146)이대앞
신규 진입 활발 ‘강북 핵심상권’ 등극
고감도 패션 매장 속속 입성…판도 변화중
이대앞에 신규브랜드 진입이 눈에 띄게 증가, 강북 핵심상권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보세가게와 중저가대 캐주얼 브랜드가 즐비했던 이 곳에 올해 들어 다양한 브랜드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명동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초에 오픈한 매장만 해도 ‘빈폴’, ‘UCLA’, ‘안전지대 스타마켓’, ‘아메리칸 어패럴’, ‘카파’, ‘르꼬끄 스포르티브’, ‘브롱스’, ‘스파이’, ‘예스’, ‘엘레쎄 인너웨어’, ‘이온’ 등 복종을 망라하고 있으며 현재 오픈을 준비 중인 브랜드도 여럿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유망상권이다.
이대앞은 지난해 ‘쿠아’, ‘후아유’ 등 대형매장 오픈과 ‘마루’, ‘노튼’, ‘클라이드’, ‘지오다노’ 등 중저가대 캐주얼웨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규브랜드가 대거 몰려왔다.
이에 영향을 받아 이대앞을 찾는 유동인구도 대학생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게 변화되는 추세다.
이대앞과 신촌으로 연결되는 이 상권은 대학 밀집 지역이란 특성과 여대앞이란 특수한 조건이 갖춰져 20대초중반의 여성층 타겟, 대학생 타겟의 브랜드에게는 최고의 입지조건이다.
그러나 유동인구수, 방문객 대비 실구매층이 탄탄하지 않다는 점, 고정고객보다는 충동고객층이 많아 고객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 유행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브랜드의 매출차가 크기 때문에 매장교체가 심한 것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이 메인고객이므로 인기있는 브랜드의 매출은 보장된다는 것은 강점으로 꼽힌다.
이대앞은 대리점보다는 본사에서 브랜드 홍보차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곳도 여럿 있으며 런칭초 소비자 마켓 테스트를 위한 안테나샵으로 활용하는 업체도 많다.
이대앞은 크게 세곳으로 상권이 분류된다.
2호선 이대역 앞과 이대 정문앞, 신촌 기차역으로 이어지는 곳.
이대역 앞은 ‘리복’, ‘타프’, ‘르까프’, ‘우들스’, ‘나이키’, ‘스프리스’, ‘아디다스’ 등 스포츠브랜드가 포진돼 있으며 이대 정문까지 이어지는 진입로에는 ‘솔브’, ‘엘레쎄인너웨어’, ‘헌트인너웨어’ 등 속옷, ‘탠디아울렛’, ‘세라’, ‘레스포색’ 등 잡화매장 등이 자리잡고 있다.
정문옆 길가부터는 최근 유행브랜드가 포진, ‘써어스데이 아일랜드’, ‘리바이스’, ‘행텐’, ‘콕스’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안성희 기자 shahn@ayzau.com
/조현선 기자 sun9112@ayzau.com /신호림기자 hor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