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가르뎅’ 리딩 포티 공략

국동, 객단가 ·브랜드 이미지 동시 업

2005-06-27     박윤영

국동(대표 변상기)의 ‘피에르가르뎅’이 올 봄 시도한 리프레쉬 작업을 통한 고급 타운 캐주얼로의 이미지 구축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을 받고 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 특히 객단가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불황에도 전년 대비 20% 매출 성장의 쾌거를 올렸다.


올 초 경쟁 타운 캐주얼 브랜드들이 뉴써티 영입을 목표로 무리한 젊어지기를 시도한 가운데 ‘피에르가르뎅’은 기존 고객층의 변화하는 감성에 근접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것.


‘피에르가르뎅’이 공략 대상으로 삼은 고객층은 리딩 포티(Leading Forties)다. 고급스러움과 영한 분위기를 동시에 추구하는 40대의 패션 리더의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한 것이 성공의 관건이 됐다고 브랜드 측은 분석한다.


특히 이번 시즌 첫 시도한 차순별 기획이 효율 배가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피에르가르뎅’은 이번 시즌 상품 기획을 주 단위, 지역 단위별로 세분화해 차별화 된 코디 로드 맵을 제시, 실 판매율 향상과 전국 매장의 통합 이미지 구축으로 브랜드 밸류를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전국 48개 매장에 주 단위로 제안되는 토틀 코디는 점퍼군과 자켓군. 특히 전년 대비 15% 이상 확대 된 이지 자켓류가 현재 판매율 80%를 넘어서며 완판 소진에 근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켓과 다양하게 크로스 코디되는 셔츠와 니트류 등이 고급스럽게 제안돼 세트 판매를 유도함으로써 객단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여진다.


‘피에르가르뎅’은 이 같은 성장세 몰아 올 가을 프레스티지 라인 및 웰빙 & 스포츠 라인을 신규 출시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