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끌기 ‘자극’ 마케팅 활발

속옷업계, 고객대상 길거리 미니패션쇼 등 적극

2005-06-27     안성희

속옷업계에 홍보전략이 과감하게 바뀌고 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미니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직접적으로 모델이 입은 속옷을 공개함으로써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쌍방울의 ‘이끌림’이 오픈 매장을 순회하면서 길거리 패션쇼를 벌이고 있어 화제다.
‘이끌림’의 길거리 속옷 패션쇼는 일반인들에게 굉장히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길거리에 남녀 모델이 속옷만 입고 워킹하는 모습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 충분한 것.


쌍방울 마케팅팀은 “색다른 홍보전략 없이는 신규브랜드를 알리기 힘들다”면서 “‘이끌림’이 리뉴얼하면서 버스, 지하철, 패션잡지 등 대규모 홍보책략을 쓰고 있으나 직접적인 고객몰이를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인상적인 무언가가 필요, 길거리 패션쇼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SL&D의 프랑스 란제리 ‘딤’은 동아TV와 협력해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와 공동마케팅 차원에서 미니 패션쇼를 열었다.


‘딤’은 ‘프렌즈’ 10주년 파티와 함께 패션쇼를 기획, 그 곳에 모인 프렌즈 매니아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패션쇼를 가졌으며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 소수층 공략이 더 효과적이었다는 자체분석이다. 이날 행사는 동아TV에도 반영, 피드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패션그래픽의 ‘엘르인너웨어’가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지난 23일 미니 패션쇼를 가졌으며 빅토리아즈 컬렉션의 ‘르바디’도 7월 강남 한 카페에서 패션쇼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