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업계, 동물성 소재 인기몰이

캐시미어·알파카 등 다양한 소재 제시

2005-06-27     유구환

올 추동은 다양한 동물성 소재의 니트제품이 힘을 과시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니트업체가 비수기인 6, 7월에는 조용히 마감준비를 하며 오는 하반기부터 경기가 풀린다는 소식에 조금이나마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특히 캐시미어, 알파카 등 보온섬유를 다루는 업체는 전반기의 기대이하의 매출실적을 보여 오는 추동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세물산의 ‘알파카111’은 캐시미어보단 저렴하지만 퀄리티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알파카소재를 활용, 에스닉 분위기를 연출하여 폭넓은 연령층을 흡수하며 꾸준히 이미지를 다져가고 있는 중.


현재 롯데 본점을 비롯, 전국 6개점에서 영업을 펼치고 있고, 매니아층이 형성될 만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알파카는 안데스산맥에 서식하는 낙타과로 매우 가늘고 가벼운 털이 특징, 뛰어난 보온성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지녔으며 캐시미어 대체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휠텍스의 최고급 이태리 캐시미어 니트 ‘휴리나’는 주단위 맞춤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니즈를 충족시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 백화점 입점을 진행 중에 있다.
캐시미어를 대중화 시키는데 전력을 쏟고 있는 인터테루테푸의 ‘라네로’는 이번주부터 가을아이템을 선보이며 다양한 사이즈와 차별화 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한 거의 모든 니트업체가 캐시미어, 실크 모피 등을 믹스시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스카프와 머플러와 같은 소품 역시 우수한 표면감과 터치감을 보여주는 고급 동물성 섬유를 사용해 올 추동은 어느 때보다 친자연적 소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