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섬유 수출 연속 상승세 주춤
직물, 제품류 단가하락·주요 수출시장 물량 감소
5월중 섬유류 수출이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에서 소폭 감소했다.
5월중 섬유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13억 2천 9백만 달러, 수입은 9.1% 증가한 4억 5천 7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5월중 섬유류 무역수지는 8억 7천 2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최근 10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 우리나라 총 무역수지 흑자는 29억 8천 8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당초 선진국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증대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중국을 제외한 미국으로의 수출보합세와 일본 및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물류 및 제품류의 가격경쟁 심화로 인한 전체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물량의 소폭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1.0% 감소했다.
수입은 최대 수입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14.7% 증가했으며 제품류, 직물류, 사류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원료류 수입이 감소하는 국내 내수경기 부진과 생산 감소로 인해 전체적인 수입 증가폭은 둔화됐다.
품목별로는 원료 및 사류는 화섬 기초원료, 원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제품가격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수출단가가 상승했고 주요 수입국의 수요증가로 인해 수출이 증가했다.
직물류는 중국, 미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홍콩 및 주 봉제의류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방글라데시 등으로의 수출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제품류는 수출물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후발국과의 가격경쟁 심화로 -6.9%의 수출단가가 하락, 대부분의 지역에서 물량이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한편, 섬유류 수입단가는 3.1%증가, 섬유류 전체 수입은 9.1% 증가를 기록했으며, 섬유류 평균 수출단가는 4.73$/kg로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수출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한 28.1만톤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