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2분기 실적 개선
생산감축·구조조정 결과
2005-06-30 안성희
화섬업계의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는 최저 평가된 것으로 효성, 코오롱, 한국합섬 등 주요 화섬메이커들의 노력 결과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
이는 생산감축 및 가동중단 등 화섬업계가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누적적자폭을 줄이고 공급과잉을 일부분 해소하면서 얻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중국 업체들이 전력 및 용수난으로 납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데 따른 반사이익도 업황 개선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한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한 상태며 원재료 가격 상승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므로 흑자폭을 확대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또 내수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수요량 증가가 더딘 것도 흑자전환 속도를 늦추는 원인으로 꼽았다.
화섬업계는 중국을 비롯한 대형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산업용 소재 개발 및 기능성 섬유 강화 등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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