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돌파구 찾기 한창
모방업계, 신제품 개발·사업 다각화·홍보마케팅
2005-06-30 이현지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모방업계가 생존을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과의 경쟁과 내수업체들끼리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모방업계는 업체별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내수, 수출시장에 정면돌파를 선언하고 나섰다.
대원은 내수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베트남 공장을 통해 수출중심의 회사로 경영방침을 수정했으며, ‘아이비클럽’학생복, ‘칸타빌’건설업, ‘프로유니’유니폼에 이어 패션 브랜드 사업으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현대모직은 아웃도어, 캐주얼분야로의 활용이 가능한 기능성 아이템을 개발, 일대일 홍보 전략을 통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경남모직은 경남모직 판매회사인 앨커미와의 이원화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생산, 영업으로 제품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모방업계는 불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모방에 이어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한편, 어패럴사와 해외 바이어들과의 적극적인 상담을 통한 불황 극복 프로젝트를 가속화해 나가고 있는 것.
모방업계 관계자들은 “생존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 자본력이 받침이 되는 회사들을 중심으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활력소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신중함하게 대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모방업계는 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루트로의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세우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