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기계 국산화 돌풍
동성정밀·동현상사 한국산 호황 주도
장갑기계업계에 국산화바람이 불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0G 장갑편직기를 중심으로 국산 제품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갑기계업계는 일본의 시마세이키, 마쓰야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실정에서 지난해 동성정밀의 신 모델 출시 이후 국내시장의 국산화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또한 부품 생산 기술을 강점으로 동현상사가 새로운 국산 기계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예약판매가 진행중이어서 국내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악화된 시장상황으로 고가의 일본 장갑편직기 대신 500만원이상 저렴하고 기술력이 높아진 국산 장갑편직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평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10G시장에 일본 제품의 판매는 거의 없는 상황이고 국산 기계로 교체를 준비하는 업체들이 많다. 도태되는 기계 교체가 연 350대 정도 될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국산 기계들이 모두 선점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가시화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국산화 바람을 일으킨 동성정밀은 2002년 신 모델 출시 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고 악화된 시장 침체기속에서 꾸준한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
동성정밀은 국내시장 선점을 목표로 계속적인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대리점 개설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공략에 나선다.
기술력, 생산력 증가에 초점을 맞춰 국내외 경쟁력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동현상사는 신 모델 출시로 국산 기계 추세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국산 부품 개발에 주력해 온 동현상사는 오랜 노하우 바탕 7월 국산 장갑기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특히 제품 부속능력의 강점을 살려 개조가 가능한 모델로 장갑 이외 발가락 양말, 벙어리 장갑 등 활용성을 극대화한 제품 출시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선 주문 30대가 예약되어진 상황에서 올 100대, 내년에는 400대를 목표로 진행중이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