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디젤 키즈’ 추가

일정실업, 중가 전략 소비자 대거 흡수 기대

2005-06-30     황연희

일정실업(대표 고동현)이 하반기 ‘디젤 키즈’를 추가 전개하며, 가격 조정을 단행한다.
‘페레 키즈&주니어’ ‘베르사체 영’ ‘D&G 주니어’ ‘로베르또 까발리’ 등 4개 브랜드로 구성된 멀티샵을 운영 중인 일정실업은 국내 소비 특성을 반영해 하반기부터 브랜드를 일부 조정한다.


지난해 런칭한 ‘페레 키즈&주니어’의 경우 국내 소비 트렌드와 잘 맞지 않다고 판단, 가을부터 전개를 중단하며 이를 대신해 ‘디젤 키즈’를 추가할 계획이다.
‘디젤 키즈’는 이미 성인복이 도입돼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활동성이 많은 어린이를 위한 편안한 옷이다.


고감도 캐주얼로 2-8세 타겟의 토들러 라인이 60%를 차지하지만 전체적으로는 0-16세를 수용한다.
디젤 청바지가 성인에서도 인기인만큼 프리미엄 아동 진을 전략화할 방침이다.
평균가 40만원을 상회하는 ‘로베르또 까발리 엔젤·데블’부터 평균 15만원대 판매되는 ‘디젤 키즈’까지 폭넓은 가격을 제안하게 된다. 또 ‘디젤’은 캐주얼한 브랜드 이미지로, ‘베르사체 영’과 ‘까발리’ ‘D&G 주니어’는 고급 이미지로 멀티 매장에서 상호 보완적 작용을 유도한다.


현재 청담동 직영점과 신세계 강남점, 현대 본점, 삼성플라자 분당점, 부산 파라디아 명품관 등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정실업은 고급 상권 위주로 유통망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