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타겟 서브라인 출시 붐
속옷업계, 사이즈·디자인 등 별도 개발…독자시장성 확인
주니어 속옷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성인물의 서브라인 출시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쌍방울의 ‘트라이’가 청소년물 ‘NBA 언더웨어’를 내놨으며 좋은사람들의 ‘예스’도 매장 내 주니어 라인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또 오는 8월부터 CK진코리아의 ‘캘빈클라인 언더웨어’가 주니어 서브라인으로 ‘초이스 캘빈클라인’을 직수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보디가드’, ‘엘르인너웨어’, ‘헌트인너웨어’ 등 패션내의 브랜드에서도 일부 주니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주니어 내의 조닝이 형성될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동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랜드월드의 ‘쁘띠랭’, GB스타일의 ‘무냐무냐’ 등 주니어내의를 단독으로 전개하는 브랜드가 생겨나면서 소비자 인식이 많이 변화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성인물의 서브라인에 그치는 경우가 많으나 앞으로 사이즈, 디자인, 트렌드 등 주니어에 맞게 상품을 구성하는 브랜드가 니치마켓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트라이’의 ‘NBA 언더웨어’는 100% 순면사용, 폭넓은 사이즈 스펙 등 체형에 꼭 맞는 사이즈 제시, 편안한 활동성 보강 등 기존 성인물과 차별시켰다. 또 활동성이 많은 청소년을 위해 땀흡수력 업그레이드, 피부트러블 예방까지 기능성을 접목했으며 디자인 또한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높은 NBA를 적용해 선호도를 높였다.
‘예스’는 처음 속옷을 선택하는 주니어들을 위한 상품 및 ‘인너웨어 매뉴얼’ 정보지를 제작했다. 여기에는 올바른 브라착용법 빛 브라의 종류, 컵사이즈 설명, 세탁 및 관리법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김영심 디자인 팀장은 “아름다운 몸매를 갖기 위해서는 속옷의 착용도 중요하다”면서 “자신에게 맞는 속옷은 등, 엉덩이, 하복부 등의 군살을 잡아줘 균형있는 몸매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직수입으로 들어올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의 주니어라인은 사이즈 축소뿐 아니라 가격대도 10-20%정도 하향조정, 큐트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