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터 뷰]“소재가 프라이드를 말한다”
최첨단 3XDRY·NanoSphere 등으로 꽃피워
고급 여성·캐주얼 브랜드도 앞다퉈 도입
“향후 패션은 소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업그레이드 될 수 없다.”
혁신적 최첨단 소재기업 쉘러코리아의 조규식 대표는 패션의 비전은 결국 소재에 있음을 역설한다.
패션의 기능성 전쟁이 혁신적인 단계까지 이른 가운데 쉘러코리아는 스위스에서 개발된 투습방수소재 ‘3XDRY’, 최적의 온도 환경을 제공하는 ‘PCM’, 방오가공의 ‘NanoSphere’ 등의 공격영업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기능성 소재가 일반 원단에 못지 않게 터치감이나 색감을 담아내 패션성이 우수,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
아웃도어 전문브랜드사가 아닌데도 소재 상담이 들어올 정도로 패션업계의 고부가 창출 욕구가 팽배하고 기능성이 패션성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쉘러가 최근 발표한 투습방수 ‘3XDRY’는 세계 최초로 100% 코튼이다.
천연소재 고유의 친화적 성격은 물론이고 10배 이상 빨리 마르는 속건성까지 있어 무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인도서 생산돼 가격면에서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조규식 대표는 티셔츠나 와이셔츠 분야에서 이 소재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 데님에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쉘러의 나노제품은 2003년에 독일의 ISPO에서 섬유부문 1위를 차지한 고기능 소재.
쉘러가 처음으로 나노를 의류제품에 적용시켰는데 이번 시즌 한국서는 ‘노스페이스’와 ‘골드윈’에서 첫 출시했다.
“골프웨어가 기능성으로 돌아가고 있고 심지어 안감에도 첨단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각 유통도 아웃도어 조닝을 늘리고 있는 것은 소비자의 라이프가 캐주얼화됐기 때문.”이라고 조 대표는 말한다.
최첨단 소재는 기능성이 가미된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데 쉘러의 경우 아이템이 3천여개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최근 한국 패션 마켓은 직수입 완제품이 빠르게 장악해나가는 모습이다. 이에 쉘러코리아는 수입소재이지만 한국의 의류제품들이 고급 마켓을 지키는 것을 지원, 탑마켓을 타겟으로 설정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