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힐’ 성장기 진입가속

대아어패럴, 통합이미지 구축 ‘토틀화’ 박차

2005-07-05     박윤영

‘노팅힐’이 신사 정장 자체 공급과 함께 남성 토틀 브랜드로 시장 안착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성장기로 접어들 전망이다.
대아어패럴(대표 염석영)은 남성 토틀 브랜드 ‘노팅힐’의 정장 상품 라인을 지난 2002년 런칭 당시부터 현재까지 생산 및 공급하는 업체가 해당 상품을 위탁 판매하는 형식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노팅힐’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사복 위탁 업체와 결별하고 자체 공급 및 판매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 올 가을 새로운 분위기의 정장 라인을 선보인다.
‘노팅힐’의 김신애 이사는 “런칭 당시 자금, 인력 등 여러 여건상 신사 정장 자체 공급이 힘들었다. 그러나 ‘노팅힐’의 통합 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당연히 선행 되야 할 것이 신사 정장 자체 공급이라는 판단 하에 더 늦기 전에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전환 배경을 밝혔다.

‘노팅힐’은 신사복 통합을 위해 올 초 물류 시스템을 수정, 보완하고 신사복 전문 인력을 구성하는 등 자체 공급에 필요한 기반 다지기를 준비해 왔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측은 새로워진 ‘노팅힐’ 정장은 타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제품에 초점을 두었다고 말한다.

30대 초반 남성과 젊은 패션 마인드 고객에 어필하기 위해 차별화 된 패턴 개발에 주력했다는 것.
올 가을 선보이는 정장은 세미 포멀 스타일의 슬림 라인이 특징이며 이와 더불어 셔츠, 넥타이 등 정장 매치 액세서리 아이템을 대폭 강화했다.

소재는 100수에서 150까지 다양하게 제안되며 평균 가격대는 24만원으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정장 상품은 공간 여유가 있는 대리점 25개점에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획이다.
‘노팅힐’의 정장 자체 공급은 신사복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최근의 시장 상황 속에서 어떤 효율을 창출할지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몸집 불리기 보다 패션 전문 기업으로서의 기본 다지기에 충실하고 있는 대아어패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