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부유층 전유물 아니다

영 모피 활성화 아직 이르다

2005-07-08     최영익

업계 상반된 견해 피력

모피 패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부유층의 전유물로 인식되어지던 모피의류가 패션상품으로 거듭나 대중화 물결을 타고 있다.
하지만 모피 업계는 시장상황의 변화로 영모피 활성화에 대한 양분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어덜트 시장 속 한정된 고객수요에서 벗어나 보다 폭 넓은 소비자를 수용할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반면 시장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무분별한 브랜드 출시로 시장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엘페’가 영모피 시장 바람을 일으킨 후 대다수의 모피 전문점에서 니치 마켓 공략을 위한 신수요 창출을 위해 서브라인 확충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모션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실정이다.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한 신규브랜드 러쉬로 시장활성화를 모색, 보다 모피가 대중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잠재된 수요를 찾아 악화된 시장을 부응시킬수 있다는 의견으로 브랜드별 차별화를 무기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 유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가 저하되는 상황에서 우후죽순으로 브랜드가 나타나 소비자가 느끼는 모피 자체의 희소성, 이미지를 저해시킬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저가의 머스크랫, 레빗 등을 사용해 타업체와 가격 경쟁력우위를 확보하려는 업체들로 소비자 인식을 변화, 더욱 시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피의 진정한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진정한 모피 전문브랜드라는 견해다.
상품의 가치만큼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브랜드 유치로 시장이 오래 존속될수 있는 것이 고객, 브랜드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피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 가격에 맞는 확실한 구분이 필요해 그에 맞는 고객 육성이 중요하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시장에서 그에 맞는 상품 제시로 모피이미지를 유지하고 모피 트렌드 접목으로 시장 활성화에 나서길 업계는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