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마케팅’ 아테네올림픽 특수 만끽

스프리스·엔진·르꼬끄스포르티브 등 새디자인 출시

2005-07-08     김선정

스포츠·캐주얼 업계에 올림픽기념 아이템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기존의 스포티즘 트렌드 및 국기 마케팅이 올림픽 특수와 함께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것.

지난 5월 초 8스타일 5,000장의 ‘올림픽시리즈’티셔츠를 출시하기 시작한 ‘스프리스’는 2주만에 80% 판매율을 기록, 10,000장을 리피트 생산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5스타일 5,000장의 올림픽 슬리브리스 셔츠를 출시했으며 이 달에는 트랙 수트, 롱티, 캔버스화, 가방류까지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펼쳐질 ‘대한민국 파이팅’ 행사와 더불어 올림픽 시리즈에 대한 호응도를 상승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리복은 지난 6월 ‘올림픽 컬렉션’을 출시했다. 전세계적으로 동시 발매되는 올림픽 컬렉션은 국내에서는 8,000족만 한정 판매된다. 반타골드, 스칸다, 스프레쉬골드, 슈퍼코드의 4가지 스타일로 출시된 이번 아이템은 올림픽과 함께 발전한 ‘리복’을 기념해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에만 출시되는 희소제품.

또한 한국데상트의 ‘르꼬끄스포르티브’에서는 세네갈 대표팀의 축구 유니폼과 축구화를 응용한 디자인 및 개최국 그리스 국기를 활용한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레드, 블루, 화이트, 그린 등 밝고 선명한 컬러가 사용됐으며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리얼리더스의 ‘애스크’ 또한 올림픽 기념 ‘싸커시리즈’ 총 3스타일을 출시했다. 영국 국기를 모티브로 활용, 다양한 컬러배색과 선이 굵은 디자인을 제안한다.

한편 지엔코의 ‘엔진’은 국기 모티브를 의류 뿐 아니라 모자, 아대, 가방 등의 액세서리 라인까지 확대, 풀 코디네이션을 선보인다. 국가의 이름과 국기의 이미지를 적절히 배합해 디자인된 이번 시리즈물은 매장 내 디스플레이 소품까지 곁들여져 쇼핑의 재미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스포츠·캐주얼 업계는 월드컵이후 최대 스포츠행사인 아테네 올림픽을 맞아 월드컵 때의 붉은악마 또는 태극기 패션과 같은 올림픽패션의 붐업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