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란체티’ 가격정책 개편

지엔에스에프, 매장별 고정고객 조사

2005-07-08     박윤영

고가상품 판매 활성화 도모
지엔에스에프(대표 이경옥)의 ‘란체티’가 가격 정책을 개편하고 판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란체티’가 최근 시행한 매장별 고정 고객 조사 결과, 전국 22개 매장에서 평균 200명의 고정 고객층이 집계됐으며 이들 중 30%의 고객은 최고가의 가격대에 대한 저항이 없는 V.I.P 고객으로 분류됐다.

‘란체티’ 측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고가 상품 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 가을 가격 정책을 전면 수정해 고가 상품 판매에 50만원에서 60만원대의 중간 가격대를 대폭 축소하고 100만원대 이상의 고가 상품군을 전체의 30%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150만원에서 170만원대의 최고가의 이지 오더 비율을 전년 대비 15%이상 높게 책정했다.

이와 더불어 35만원에서 45만 원대의 노세일 상품을 전체의 24%로 구성함으로써 각 매장별 환경에 따라 차별화해 공급한다. 또한 매장과 본사가 함께 이익을 낼 수 있는 이월 상품 소진의 방법으로 매장별 수주제가 최선이라는 판단 하에 최근 수주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란체티’는 음성적인 추가 할인을 근절하기 위해 10명의 모니터 요원을 파견한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에 있으며 이들은 쇼핑객으로서 각 매장을 돌며 접객 서비스 및 추가 세일 여부를 체크하게 된다.

윤일환 부장은 “‘란체티’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상품 기획만큼 중요한 것이 매장의 체질 개선이다. 매월 두 차례 이상 판매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토틀화에 따른 정장 외 아이템에 대한 판매 지식 교육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말했다.

또한 ‘란체티’는 내년 봄 고정 고객 관리를 위한 마일리지 카드 프로그램 시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