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너멀티샵, 하반기 강도 높은 파워 과시
2005-07-14 안성희
메이저급 국내 브랜드의 막강한 세력에 맞서 '멀티'란 새로운 판매형식이 도입한 인너멀티샵은 수입 단독브랜드로는 얻지 못 했던 안정된 매출, 유통망 확보, 소비자 만족도 향상 등을 이뤄내고 있어 주목된다.
또한 적정한 가격선, 명품격 브랜드 집결, 이국적인 디자인 등은 최근 매스티지 상품에 대한 붐과 맞물려 그 가치를 더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
올 F/W 상품보강과 함께 보다 다양한 컨셉의 브랜드와 가격대를 선보일 인너멀티샵은 최근 백화점과 로드샵 유통확대를 본격화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빅토리아즈컬렉션의 '르바디'는 올 하반기 프랑스 남성언더웨어 1위 '옴', 크리스찬디올의 수석디자이너 '존갈리아노'의 란제리, 세계판매 1위로 기네스북에 오른 '원더브라'를 추가로 도입하는 가운데 라이센스도 병행, '기라로쉬'와 '스튜디오 기라로쉬', '베르데 베로니카'와 자체브랜드 '르바디'도 함께 전개하면서 효율 극대화를 노린다.
'르바디'는 현재 A급 상권 백화점 몇몇 입점이 유력시되고 있다.
FNL코리아의 '비바치타 인티모'는 네덜란드의 '드레스코드', '엘브리나', '에프터에덴'을 비롯해 스페인의 '레오니사', 이태리의 '메리-무라'를 새롭게 전개한다. 이달초 압구정점에 전문점을 오픈한 '비바치타 인티모'는 현재까지 총 6개점을 확보했다.
또 이 회사는 고급조닝 공략을 목표로 하반기 '비바치타 프리미에르'를 런칭, '겐조', '블루마린', '까샤렐', '알베르따 뻬리띠' 등 명품만을 선별, '비바치타 인티모'와 완전 이원화시킨다.
'비바치타 프리미에르'는 런칭 첫 시즌인 이번 F/W 백화점 1-2곳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다인코퍼레이션의 '이온' 역시 브라질의 '베이자 브라질', 이태리의 '스텔라 듀 기' 등 이지웨어가 특화된 브랜드를 보강하면서 상품군을 폭넓게 가져가며 빠르면 이달 말 압구정 직영 2호점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