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장업계, 직수입최고브랜드 '시큰둥’
2000-12-16 한국섬유신문
침장업계가 최근 수입브랜드 도입에 열풍을 가하고 있
으나 매출저조에 따른 어려움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
어 내년 새 브랜드 전개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침장업계는 신규브랜드로 유명백화점
에 입점 하기가 어려워지자 백화점의 고급화 전략에 편
승 최고급 내지 직수입 브랜드를 런칭 사업 확대를 추
진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업계의 목표와는 달리 일부 유명세를 내
세운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이 명성과는 무관하게 매출
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매출이 관건인 백화점으
로서는 문제가 심각함을 도출시키고 있다.
이들 유명직수입브랜드들은 지난 11월 정기세일기간에
도 일부 직수입브랜드 경우 혼수시즌의 특수를 무색하
게 할 정도의 일천한 매출력을 보여 해외 유명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냉담함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지난봄과 가을 시즌을 기해 최고급과 해외유명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모 백화점 침구 매장에도 이같은 소비자들
의 호응이 저조해지면서 내년 봄 개편을 앞두고 내심
고민하고 있다는 것.
신규를 준비하는 업체에서도 이같은 고급화가 일부백화
점에 편중되거나 패션화된 캐릭터화된 침구는 아직 시
기 상조라는 의식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분
석하고 있다.
/김임순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