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
‘아웃라스트’ 속옷 상품화
체온조절 첨단소재 위주 개발 강화
대현섬유(대표 권주안)가 체온조절 첨단소재 ‘아웃라스트(Outlast)’를 하반기부터 속옷업계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아웃라스트’의 국내 마스터업체인 라이프텍과 속옷부문 라이센스 독점계약을 체결, 6개월 개발 끝에 오는 추동 ‘휠라인티모’와 ‘쌍방울’을 통해 첫선을 보이게 됐다.
‘아웃라스트’는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우주인들의 우주탐사시 외기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키 위해 개발된 열조절 첨단소재로 현재는 국방용뿐 아니라 스포츠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에 접목되고 있다.
대현섬유는 겨울철 동내의 원단으로 우선 선보이면서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아크릴소재인 ‘아웃라스트’는 염색 견뢰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으나, 대현은 레이온과 믹스 또는 선염된 타원사와의 혼방 등으로 문제점을 해소했으며 그 결과 라이트계열의 색상까지 공급이 가능케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1kg당 22불 정도로 원사 가격이 비싼 편이라 가격 저항력은 다소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현섬유는 내년 S/S에도 여름용 ‘아웃라스트’가 상품화될 수 있도록 꾸준한 개발을 하고 있으며 흡한속건사인 ‘쿨맥스’도 면, 레이온과 믹스해 언더웨어 소재로 제안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내수부문 영업망을 축소하고 대신 수출영역을 넓히면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중국 심양에 사무실을 열고 미주로부터 오더받은 티셔츠, 모자 등을 중국 공장에 OEM 생산하면서 월 3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내수사업 역시 메이저급 브랜드 위주로 고부가 상품인 기능성 소재를 공급, 월 2억 5천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대현섬유는 올해는 국내 언더웨어 업계 내 신뢰할 수 있는 소재업체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