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업계, 직수입 브랜드 도입 ‘붐’

업체간 경쟁력 우위확보 위해 총력

2005-07-12     최영익

모피 업계에 직수입 열풍이 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패션업계에 직수입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모피 업계에도 직수입 도입을 검토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동 트렌드를 제안하는 콜렉션을 통해 수입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다수의 모피브랜드사들이 기존 모피 메이저 업체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입 브랜드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에 입점하는 ‘사바티에’는 2개 수입브랜드를 통한 멀티샵으로 전개할 예정으로 독특한 제품을 중심으로 고가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윤진모피’도 업체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입브랜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가는 7월말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신수요 창출에 나서는 한편 내년시즌 수입브랜드 유치를 통해 새로운 마켓쉐어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시장상황이 영 소비층을 공략하는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추세와 럭셔리 패션 등장으로 고가 정책이 맞물려 직수입 붐이 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모피 전문사들은 발빠른 트렌드 조사와 제품 개발로 기존 모피의 개념을 파괴하는 아이템 창출,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내셔널 브랜드 역량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 모피 신규브랜드 출시와 직수입 도입으로 기존 모피 분위기를 벗어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장기적인 안목으로 모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변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