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업계, 양모價 경쟁력 회복세
합섬·면·기타 섬유가격 상승 원인
2005-07-14 이현지
양모 가격은 합섬, 면 등 기타섬유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달러의 약세로 인해 미 달러 기준 양모 가격 상승이 둔화되고, 원유가의 급등으로 합섬가격이 큰 폭의 상승을 보이면서 기타 섬유에 대한 원모가가 예전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유가상승과 함께 바이어가 원유에서 공급되는 원료가를 상승시키고, 견조한 수요로 전체적인 합섬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수용하면서 아크릴과 폴리에스터 가격은 7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면 가격은 최대 수입 국인 중국이 2004/05시즌 면 생산을 전년대비 120만 톤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방업계는 기타 섬유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면서 가격 경쟁력 면에서 다소 열세를 보였던 울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자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일시적인 현상일지라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시점에서의 거래는 보다 수월하다”며 “현 상황을 울 제품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