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피 빅7 피해없다”

美 시애틀법원 제소 아닌 조사차원 증언 부탁

2005-07-14     최영익

국내 모피업계 빅 7이 미국 측으로부터 제소당했다는 소문과는 달리 배심원 증언 소환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환장은 미국측으로부터 부당경매, 단합행위란 명목으로 시애틀 법원에서 전달된 것으로 관련업체들은 제소를 당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즉, 반독점, 단합행위란 사실조사 차원서 경매에 직접참여한 전 세계 50여명에게 단순히 정보수집 차원에서 증언자로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내용으로 한 배심원 증언 소환장으로 밝혀졌다.
사실 확인을 위한 증언을 위해 옥션에 참가한 모든 바이어를 대상으로 미국측은 항공권, 숙식 등 체제비 전부를 부담한다는 것.

모피조합 공상표 이사장은 “국내 업체 뿐 만 아니라 시애틀 옥션 참여 자격자에게 모두 발부된 것으로 미국측은 반독점, 단합행위에 대한 사실 여부 및 증언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참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며 “ 해외 경매의 95%를 중국이 구매, 가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구입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단합, 독점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 오랜 거래를 통해 신뢰를 쌓은 국내업체들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애특 옥션측은 반독점 전문 변호사를 대동해 국내에 입국할 예정으로 국내 메이저업체 7곳의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현지 내용 분석을 통한 미국 내 법안을 설명하는 자리로 생소한 미국법에 의해 국내업체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시애틀 측의 특별배려로 보인다.
업체간 소환일자가 틀린 가운데 조속한 시일 내 회의를 통해 참석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