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트래디셔널’ 과포화
2000-12-16 한국섬유신문
새천년 트래디셔널캐주얼시장으로의 신규런칭이 일대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폴로, 빈폴, 올젠, 헨리코튼등 기존 선발브랜드사들이
확고한 경쟁체제를 구축한 동시장에 새천년을 겨냥해
슈페리어, LG패션등 대형사들이 적극 가세할 방침.
더불어 서광도’라코스테’를 컨셉전환을 통해 참여한
가운데 한국다반등 몇몇 중견신사복사들도 향후 신규진
출부문으로 트래디셔널캐주얼을 손꼽고 신중한 검토중
에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토틀코디를 주무기로 형지어패
럴등 중가로 가격을 형성할 신규브랜드사들의 진입에
따라 트래디셔널시장이 확대와 동시에 세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슈페리어의 경우 내년도 추동을 겨냥해 미국 슈프림사
와의 계약으로 ‘페리엘리스’를 전개한다.
‘페리엘리스’는 내추럴&클린을 컨셉으로 내추럴이지
캐주얼개념의 차별화된 트래디셔널을 제안할 방침이다.
LG패션은 현재 기획을 마치고 브랜드네이밍과정에 있
는데 과거 ‘제이-프레스’를 전개하면서 쌓은 노하우
를 바탕으로 기존 트래디셔널브랜드와는 확고하게 차별
화된 브랜드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었다.
서광은 골프웨어로 전개돼 온 ‘라코스테’를 가을부터
‘카키스’등 컬러시리즈를 접목하는등으로 세련된 트
래디셔널로 변신을 도모했다.
최근 골프웨어와 트래디셔널이 핵심백화점에서 같은 층
에 죠닝되는등의 경향과 맞물려 적절한 시기에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한 한국다반, 미도등 중견사들이 새천년에 신규런칭
계획을 검토중인데 따라 대부분 트래디셔널시장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시장 진출이 멀지않
았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더불어 중가-중저가 시장에서도 같은 붐이 조성돼 형
지어패럴등은 플레이보이로 합리적가격대의 트래디셔널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져 고가에서 중가대에 이르
기까지 동시장의 세분화를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이지캐주얼군에서도 트래디셔널컬러가 하
나의 트랜드로 도래하면서 이를 적극 접목하는 움직임
을 보여 새천년에는 트래디셔널의 바람이 강하게 몰아
칠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새천년엔 모던하고 사이버
적인 트랜드와 더불어 변치않고 옛것에 대한 향수와 품
격을 느끼게 하는 트래디셔널군이 새로운 트랜드군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