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싱팀·지사 설립 등 ‘활발’

슈즈 업계, 중국 시장 개척 다각화

2005-07-14     황연희

슈즈 업계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국 시장 개척이 활발해 지고 있다.
시장 악화로 가격 경쟁력의 중요도가 커진 시점에서 각 슈즈 브랜드들은 중국 소싱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금강, 에스콰이아 등의 대기업은 물론, 중가 슈즈 파크랜드제화, 미스미스터, 살롱화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가 슈즈 브랜드들의 경우 국내 생산에 의해서는 매출 수익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스미스터’는 현재 해외 소싱에 의한 생산이 10% 미만이지만 향후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 및 해외 소싱 전담팀을 구축했으며, 중국뿐만 아니라 남미, 포르투칼 등 가격경쟁력이 있는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것. ‘미스미스터’는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도 수립 중이다.

‘파크랜드제화’는 지난 5월부터 중국 지사를 운영 중이다. 현재는 시장 조사 중으로 올해말부터 홈쇼핑용 저가 제품들은 중국산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메인 브랜드 ‘파크랜드제화’외에 서브 브랜드로 ‘인솔리토’와 여화 ‘라쪼’를 전개하고 있다.

올 초 런칭한 ‘발렌티노 로시’는 현재 남화와 스니커즈의 경우 50% 정도를 중국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
정선진 본부장은 “여화의 경우 현재까진 섬세한 작업이 불가능하나 남화, 스니커즈는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에 달했다”며 “적극적인 시장 개발을 통해 우수한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금강, 에스콰이아 등의 제화사들도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나서 향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