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60수 세번수 개발
햄프코리아, 수축·구김서 완전 해방
2005-07-14 강지선
햄프코리아(대표 이병수)가 기능성 대마섬유로 ‘웰빙’ 열풍을 선두하는데 나섰다.
햄프코리아는 과거 수의의 주재료로 사용, 수축율과 구김이 심해 의복 소재로 적합하지 못했던 대마를 60수의 세 번수로 개발해 기능성 섬유로서 다양한 섬유제품을 창출해내고 있다.
남녀 의류를 비롯해 양말, 침구류, 내의 등 대마의 특징적인 기능성을 부여해 고부가 제품 생산에 나섰다.
햄프코리아는 중국에서 원사를 공급받아 실을 생산, 전북익산에서 OEM방식으로 다품종 소로트의 기능성 제품 생산을 실현하고 있다.
햄프코리아의 이병수 사장은 “대마는 면보다 강도가 40배 높으며 통기성도 10배이상 높은 소재로 기능성을 첨가하면 의복소재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재다”며 “대마에 있는 펙틴성분은 항균, 항취, 자외선 차단, 원적외선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햄프코리아측은 친환경 천연소재가 갖는 기능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대마소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면, 견, 모 등 천연섬유로만 혼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염색가공도 치자, 황토, 쪽 등을 이용한 천연염색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에서 원사 공급을 받는 만큼 국내 가공기술을 통해 방적, 염색 등을 고집해 국내 소재 개발기술을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
햄프코리아는 기존 기능성 소재의 난립으로 내수시장에서 가격 및 기능성 소재에 대한 불신이 만연해지고 있는 것에 대응 현재 온·온라인의 회원제 가입을 통해 제품 유통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