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유망상권분석](149) 명동상권

수익보단 이미지 확산 거점으로

2005-07-19     강지선

스포티즘 강세…캐주얼·대형멀티샵 활성화
급속한 트렌드 변화·고임대료…매장 교체주기 짧다 지적도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명동은 각 복종별 브랜드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망상권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패션 1번지라고 불리는 명동은 청소년들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모두 즐겨찾는 곳이며 패션 리더들의 니즈를 만족할 수 있는 각 종 브랜드들이 밀집한 상권으로 선호되고 있다.
명동상권에 입점된 브랜드샵들은 최근 경기 동향과 함께 6개월내지 3개월로 빠른 교체주기를 보이고 있다.

신규브랜들의 발빠른 진입과 브랜드 직영점, 대형 멀티샵, 플래그쉽샵으로서 명동은 패션트렌드를 리드하는 상권으로 인식되고 있다.

‘로엠’, ‘스케쳐스’, ‘GGPX’, ‘스닉스’, ‘버커루’, ‘타미힐피거’ , ‘르꼬끄스포르티브’ , ‘캐쉬’, ‘닉스’ 등이 올 상반기 명동상권에 새롭게 매장을 오픈했다.

또 ‘티니위니’, ‘더팬‘, ‘TBJ’ 등은 동상권내에서 매장을 이동하고 새롭게 리뉴얼 했다.
명동에는 브랜드 직영점 또는 매출 탑 상위 대규모 매장의 인기가 눈에 띈다.

명동입점초기부터 대규모 직영점으로 입지를 굳힌 60평 규모의 ‘휠라’매장과 80평 규모의 ‘타미힐피거’, 75평규모의 ‘로엠’ 등은 넓은 규모의 매장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트렌드의 변화를 가장 빨리 알수 있는 로드샵으로서 명동은 스포티즘의 강세에 따른 매장들의 진입을 실감케 했다.

‘스닉스’, ‘르꼬끄스포르티브’, ‘A6’, ‘노스페이스’, ‘GGPX’ 등의 진입과 ‘푸마’, ‘스프리스’, ‘카파’, ‘EXR’ 등의 매장 활성화는 스포티즘의 열기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ABC마트’, ‘타프’, ‘스닉스’, ‘뉴발란스’, ‘브롱스’, ‘스파이’ 등의 멀티 슈즈샵 등이 다양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명동은 올 하반기 신규브랜드들이 유망상권으로 지목, 백화점 외 로드샵 진출 탑 상권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아식스 오니츠카타이거’, ‘AEX’ 등이 매장 진입을 알리고 있다.

한편, 서울 중심지로서 가장 부동산값이 비싼 상권으로 각 브랜들의 임대료 인상은 내수불경기와 함께 커다란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명동상권에 입점된 대부분의 브랜드가 본사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또한 높은 임대료와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잦은 이동 변수가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조현선 기자 sun9112@ayzau.com
/신호림 기자 hor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