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복합소재 개발 붐
화섬업계, 추가기능 부여 ‘플러스 섬유’ 강세
2005-07-22 안성희
화섬업계에 기존 원사에 추가 기능성을 부여한 이른바 ‘플러스 섬유’가 뜨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재가 점차 첨단화되면서 다기능성 상품 출시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한 두 가지 기능을 추가로 부여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라고 설명했다.
또 휴비스 캐주얼팀 조호진 부장은 “최근 세계 시장에서 건강성 섬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업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복합기능성 섬유 시장 창출은 필수적”이라 말했다.
효성은 흡한속건과 제균능력을 동시에 가진 ‘매직실버’를 개발, 현재 차세대 기능성 폴리에스터 원사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측은 하나의 원사가 두 가지 기능을 지니고 있어 완제품 생산에 있어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 전했다.
휴비스는 항균기능과 흡한속건성을 믹싱한 ‘미라웨이브 쿨’을 출시하고 신규시장 개척에 나섰다.
또 기존 폴리에스터 원사의 단점인 건조하고 껄끄러운 촉감을 개선한 ‘에스폴 쿨’도 함께 출시했다.
‘에스폴 쿨’은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해 부드러운 터치, 피부친화적 요소를 강화한 상품이다. 이외 듀폰 소로나를 원료로 만든 ‘에스폴 스트레치’는 편안한 신축성, 우수한 회복력, 내염소성, 내일광성, 이지케어 등 멀티기능을 동반한다.
새한은 인조 스웨이드에 신축기능을 부여한 ‘아수아’를 출시, 리얼 스웨이드의 대체상품으로 확대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