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대약진…마켓 주도 본격

동성정밀 선전·동현상사 도전 준비

2005-07-21     최영익

첨단 기술·저렴한 가격 ‘중무장’

장갑 편직기 업계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기존 10G 시장에 일본 제품이 주를 이루던 상황에서 벗어나 기술력 증대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산제품의 기세가 당당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침체된 시장상황으로 고가의 일본제품보다 저렴하고 기술력이 증가한 국산제품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들이 계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독자성을 구축하며 기술력증대와 원가절감을 경쟁력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고 국익 차원의 효과가 높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 업체들이 하이테크 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취중하는 한편 국내업체들은 보편적인 장갑편직기 시장인 10G시장에 자국생산의 이점을 활용해 신임도를 증가시키는데 주력해온 결과이다.


10G 시장 ‘국산화 바람’

지난해 동성정밀의 신 모델 출시 후 가속화된 국산화 바람은 올 시즌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성정밀의 시장 선점 이외 부품 생산 기술의 강점을 바탕으로 동현상사가 새로운 국산 기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국산화가 빠르게 진척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갑편직기는 도태되는 기계 교체가 연간 700-1000대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이를 국산 기계들이 모두 선점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으며 해외 시장 공략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동성정밀은 2002년 신 모델 출시 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산기계의 새로운 마켓을 제안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정보를 습득을 통한 연구와 개발로 시장수요 파악, 기술능력 점검 등 국산화 정착을 위한 틀을 마련하고 있다.

개별적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우수한 협력업체를 통한 제품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기술제휴, 장비 도입 등 제반시설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동현상사는 장갑편직기의 국산 부품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신 모델을 출시, 국산화 모델 붐을 가속화 시킬 태세다.

내수시장에 일본제품 범람 속 꾸준히 국산 부품화를 통한 국산 기계출시를 모색해 왔던 동현상사가 국산 부품 개발을 통한 기술력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계속적인 품질 관리와 기술력 보강을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다.

7월 말 첫 선을 보일 신 모델은 기능성,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조가 가능한 설비기술을 보강해 발가락 양말, 벙어리 장갑 등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롯타 장치가 가능하고 7가지 컬러 사용이 가능해 차별화 요소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750만원 안팎으로 판매, 국내 최저가를 무기로 승부할 계획이다.

일본 업체도 반격 서둘러

이에 일본 업체들도 서둘러 10G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무기를 선보일 태세다.
기존 일본 편직기가 국내 제품과 500만원이상의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가를 대폭 낮출 계획을 진행중이며 새로운 기술력 보강을 준비중이다.

아직까지도 일본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기술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제시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장갑편직기업체 시마세이키(SHIMA SEIKI)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창출을 위한 하이테크로 분야로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장갑편직기의 오랜 강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시마세이키는 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기술력 보강으로 응용분야를 넓히고 있다.

기존 10, 13, 15G에서 더 조밀한 조직을 가진 18G를 세계최초로 출시, 고부가 제품으로 응용분야를 넓혀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15게이지의 성공에 더 많은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상품성 있는 제품을 위한 연구를 계속진행, 경량화와 20%이상 생산성을 높이는 18게이지를 새로운 아이템으로 출시하게 됐다

시마세이키는 올 초 신모델을 출시, 의류부문 이외 하이텍분야로 확대, 세침화, 정밀한 부속을 다루는 전자산업, 메디컬 분야로 제품의 활용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기계, 부품용 기능성 장갑에서 나아가 화학, 의료제품으로 숨을 쉴 수 있고 방수처리가 가능한 기능성 장갑으로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일본 장갑편직기 업체 마쓰야(MATSUTA)도 신 모델를 선보여 시장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마쓰야는 기존 모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제품으로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한 기능성, 저렴한 제품가를 무기로 국내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장갑시장의 고급화추세에 발맞춰 고급 P.U장갑의 수요창출을 위해 루바장치를 보완하고 스테핑 모터를 이용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