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 수출 업체들은 연말 걱정거리가 또하나 늘었다.
Y2K 문제(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로 올 12월31일부
터 2000년 1월3일까지 환급금 지급 은행들의 정산 업무
가 중지됨에 따라 제때에 환급금을 반환받기 어려워진
것.
관세청은 최근 연말연시 수출 업체들의 자금 사용에 지
장이 없도록 환급 신청에 관한 가이드 라인을 내 놓았
다.
이에 따르면 각급 수출 업체들은 이달 24일까지 환급신
청을 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관세청이 29일까지는 사
후정산업체들에 대한 모든 환급금 지급 결정을 내려 가
능하면 빠른 시일내 업체들이 환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들외 업체들은 간이 정액환급의 경우 이달 29일까지
신청하면 다음날 오후 1시까지 환급금을 지급하며 개별
환급의 경우는 27일까지 신청하면 30일 오후 1시까지
환급금을 지불한다.
그러나 은행 휴무 기간중에는 환급금 지급 결정이 보류
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서두를 것을 관세청은 당부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