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동 생존 판가름
니트프로모션, 물량감소·생산기지 이동 등 ‘진통’
2005-07-27 유구환
니트프로모션사들이 올 추동을 고비로 생존 여부가 판가름 날 분위기다.
장기불황에 많은 브랜드사들이 물량을 대폭감소하고 생산판로를 중국측으로 전향하는 원인으로 국내 니트 프로모션사들이 진통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추동이 지나면 적지 않게 프로모션 업체들이 도산될지도 모른다. 경쟁력을 갖추기 보다 그동안 단순 생산방식을 고수하던 프로모션사들은 이번 위기를 어떻게 버티느냐에 내년을 맞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더구나 대부분 어음결제방시을 하고 있어 브랜드사의 여건에 따라 더욱 많은 업체가 위기를 맞을 것이다”고 말한다.
한편 한 업계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조성된 원인을 누구를 탓하기보단, 몇 년 전까지 호황을 누렸을 때 아이템 개발과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고 되돌아 볼 때”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업계관계자들은 이번 추동 이후 자생력을 갖고 운영해 나가는 업체와 파산을 맞는 업체가 여실히 드러날 것이며 어느 때보다 위화감이 심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니트 브랜드사 역시 올 추동을 아무런 대책 없이 망연자실하게 바라보고 있는 업체들과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업체로 나뉘고 있어, 올 추동 이후 니트업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