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티 업그레이드’ 생존 비결
부자재업계, 후발개도국 추격에 ‘근심’
2005-08-05 유구환
부자재업계의 경기침체 돌파구로 ‘퀄리티 업그레이드’가 부각되고 있다.
현재 부자재 업계는 큰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업체들은 자구책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중이다.
분주한 움직임 속에 대부분의 업계관계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차별화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길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제3개도국의 빠른 시장점유로 설자리를 잃어 가는 국내 부자재 업계는 우수한 품질을 강조한 대응 방안을 앞세우고 있다.
업계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중국이 생산량, 인건비에서 메리트가 있지만 아직 퀄리티면에서 국내보다 미숙하며, 불량이 많아 재주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재주문을 할 경우 운송비부분도 무시 못한다”고.
다른 관계자는“중국은 아직까지 정밀함이나 고기술을 요하는 아이템 생산과 디자인 샘플제시에서 몇 단계 뒤쳐져 있다. 때문에 국내 우위요소를 키워 나가 위축된 국내 부자재업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 ”고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 70%는 국내 생산을 진행하며, 대량생산 아이템 30%정도만 중국생산을 하고 있어 더 이상 거래선 확보를 늦춰서는 안된 다고 전했다.
특히 전체적인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중국생산 역시 줄어들고 있는 지금, 기동력을 적절히 발휘하고 차별화 된 아이템으로 빈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서는 국내와 중국의 퀄리티 선이 갈수록 좁혀 들고 있어 머지않아 국내품질을 앞서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얘기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