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업계, 올 추동 물량 감소

QR·아이템 다각화로 대체

2005-08-05     유구환

니트업계가 경기악화의 여파로 올 추동 물량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
니트 특성상 추동에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음에도 불구, 이러한 조짐이 보이는 것은 재고부담과 불투명한 시장경기 때문.

특히 대형 업체일수록 물량감소 폭이 크며 인기상품을 위주로 신속한 리오더를 통해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적은 이윤을 남기고 재고상품을 행사로 전개하던 방식에서 탈피, QR 시스템을 채택하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재고물량이 잦은 행사로 이어져 브랜드이미지를 실추하게 만드는 악습도 지양하는 경향이다.
한편 몇몇 브랜드는 이러한 시장상황을 역으로 이용해 영업망을 볼륨화 시키고 물량 또한 늘리는 업체가 있는 반면, 물량은 줄이되 아이템 다각화로 부족한 매출을 메우려는 업체도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올 추동을 최악의 상태로 보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실속 있고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내실을 다지는 경영안과 최대한 거품을 빼고 재고에 있어서 부담감을 줄여야 올 추동 기대만큼의 매출을 얻을 수 있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