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가방, 새모습 재무장

루카스·에어워크 등 가을 이미지 변신

2005-08-05     황연희

캐주얼 가방 브랜드들의 변화가 시작됐다.
루카스, 에어워크 등 캐주얼 가방들이 올 하반기 리뉴얼 작업을 단행,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선언했다.
그 동안 신학기 비중에 의존했던 상품 기획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다양한 스타일 제안과 시즌 특성을 반영한 기획으로 재무장했다.

특히 에어워크, 루카스 등 캐주얼 가방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변화라서 업계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루카스’는 캐릭터를 심볼로 내세운 새로운 상품 전략을 구사한다.
‘루카스’는 실제 소비자인 16-19세로 연령 타겟을 낮추고 고등학생 문화를 대변하는 캐주얼 백으로 리뉴얼한다. ‘Nobody Understands Us’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독특하고 남다르게 꾸미고자 하는 그들만의 감성을 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 ‘루카스’ 문장 속의 주인공이었던 플라밍고, 재규어를 메인 캐릭터로 개발해 브랜드 일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세련되고 귀여운 캐릭터 등장과 함께 브랜드 로고도 변화된다.

‘루카스’는 가격대도 낮춰 5만원대 중심으로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2개월 단위 MD 계획으로 각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워크’는 미국 오리지널리티 트렌드를 반영한 ‘어번 아웃도어’ 이미지로 컨셉을 전환한다.
최근 아웃트로(아웃도어+메트로)의 감성이 강하게 어필되면서 도시적인 세련미와 아웃도어 느낌을 접목시킨 스타일로 변화를 주겠다는 것.

기존 세부적인 디테일을 절제하고 심플하면서 기능적인 크리에이티브를 포인트로 어필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F/W부터 로고 역시 ‘네오 클래식’ 로고로 업그레이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