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양모제품 부활 꿈꾼다

모방업계, 상품력·마케팅 부문 적극 대처

2005-08-09     이현지

울 관련 산업이 부활을 꿈꾸고 있다.
국내시장을 비롯해 이태리,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의 울 관련 산업이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요즘, 적극적인 울 제품 개발, 기술력 향상,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모방업계는 상품력을 보강하고,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울 제품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이태리를 비롯한 선진국들의 기술력을 응용하고, 국내 기술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등 대책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가격경쟁력 외 자체 기술력을 높이는데 투자를 강화하는 등 양모 관련 산업 부문의 투자를 확대해 양모 산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이태리는 2005/06 추동 편사 전시회인 ‘제55회 피티 이마지네 필라티’에 78개社, 104개 브랜드들이 참가했으나, 입장객은 1년 전 7,477 명을 3% 밑도는 7,257명에 그쳤다.

이 같은 입장객 감소는 이태리 국내 바이어 감소가 주원인. 그러나 이태리는 국내 바이어들은 감소했으나 해외 바이어는 전 회의 3,297명보다 3% 많은 3,415명으로 증가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이태리는 이태리 현지에서의 양모 산업이 주춤하자 침체기에 있는 양모 산업을 부활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력을 보강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국내 모방업계의 관계자는 “패션을 주도하는 이태리가 울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울 제품의 활용도는 자연스레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방업계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울 제품의 활용도가 높아져 국내시장과 함께 전체 울 관련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