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카’ C.I 전격 교체

부드러움·역동성 강조…소비자에 성큼

2005-08-13     신호림

24년 전통의 한국 대표 축구업체 키카(대표 김휘)의 키카가 상반기 C·I를 전격 교체, 재도약에 나선다.
기존 딱딱한 영문 대문자 검은색 글씨체에서 벗어나 부드러움과 역동성을 강조한 영문 소문자 붉은색으로 바뀐 것. K자는 상품의 로고로 활용되어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한때 축구화 부분 점유율 50% 이상을 자랑하던 키카는 글로벌 브랜드의 대대적인 마케팅 물량공세에 밀려 주춤하고 있다.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C·I 교체를 필두로 신제품 출시, 다양한 이벤트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한국 스포츠의 메카인 동대문 운동장에 위치한 직영점은 대규모 1차 매장 리뉴얼 오픈을 단행했다. 외관은 타 브랜드 매장보다 증축하여 시선을 집중시키기는 효과가 크다고 점장은 말한다. 내부는 화이트를 바탕으로 축구공, 현대 프로축구단 유니폼 등으로 세련되고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었다. 상품은 키카 축구화를 중심으로 축구복, 축구공 등을 비롯하여 축구의 모든 장비가 망라되어 있다.

현재 2차 매장 리뉴얼을 준비중으로 한 층 고급스러운 매장 구축으로 옛 명성 재건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