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류·명품류 잘 팔렸다
산자부, 7월중 주요유통업체 동향 발표
2005-08-16 안은영
1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04년 7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무더위에 따른 여름 의류 판매 증가와 명품류의 신장세로 지난달에 이어 할인점과 백화점 모두 전월동월비 9.1%, 0.6%로 각각 증가했다.
상품별 소비동향에서 할인점의 의류부문이 13.5%증가해 명품비중을 늘리며 고급화를 지향하는 백화점과 비교해 최근 패션유통으로서의 할인점 기능 강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식품 10.1%, 가전·문화 9.7%, 가정·생활 5.1% 증가했으며 스포츠는 6.6% 감소했다. 백화점은 명품부문이 지난 달 4.6% 증가에서 13.8%까지 성장하며 전체 매출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류 4.8%, 여성캐주얼 2.0%, 아동·스포츠 1.3%로 2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정용품은 4.8%마이너스 성장했지만 감소폭은 둔화됐다.
한편, 구매객수에서 할인점은 7.3% 증가한 반면, 백화점은 1.1% 감소했으며 구매단가는 그간 감소세에서 벗어나 각각 1.6%, 1.9% 성장했다.
할인점의 경우 39,661원, 백화점은 47,393원을 기록해 백화점과 할인점에서의 구매단가 차이가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할인점 점포수 증가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