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패션 부활
휴럭스, ‘오니츠카 타이거’ 인기폭발
국내 런칭 한달인 브랜드가 벌써부터 모조품 유통을 걱정하고 있다. 휴럭스(대표 김운렴)의 ‘오니츠카 타이거’ 폭발적인 인기를 반증하는 좋은 예이다. 아식스가 ‘오니츠카 타이거’라는 옛 브랜드를 오늘날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새로운 컬러로 부활시켜 2004년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기존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일본 복고풍에 트렌디를 가미해 젊은이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선다.
과거 전문 경기용 신발 그 모양을 유지한 채 컬러와 디테일에 조금 변화를 주어 선보인 것이다.
이미 언더 그라운드 DJ, 신인 뮤지션, 고가의 신발 수집광, 전 세계 패션 엘리트 이벤트 등을 통해 그 명성을 알리며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젊은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화 ‘킬빌 Ⅰ’의 유행과 더불어 여 주인공 우마 서먼이 신고 나와 추종하는 사람들이 형성되며 특수계층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오니츠카 타이거’는 복고풍 향수와 패션 리더를 끌어들이는 절묘한 패션 감각, 실용성과 기능성이 어울리면서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오니츠카 타이거’ 국내 전개를 맡은 김대철 차장은 “한 명의 기존 고객에게 더 만족을 줘 브랜드 충성도를 높힐 것이다. 매장 숫자를 늘리기 보다는 미국 아식스 지사와 협조해 제품 라인을 자주 교체해 줘 신선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식스 매장에서 동시 전개하지 않고 철저히 구분해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5일 명동에 국내 직영 1호점을 오픈, 현재 이대점, 부산 광복점 3곳의 직영매장을 운영중이다.
또한 멀티브랜드 패션샵인 ‘BRONX’ 매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달 말에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에 1-2개 매장을 선별하여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