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중국 생산 남성복 품질 입증 관건

2005-08-20     박윤영

할인점 유통 남성 중저가 브랜드의 해외 생산이 확대되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 확보와 품질 관리가 차별화의 관건이 되고 있다. 이는 최근 관련 업계가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켜야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입점 브랜드 간 입지 굳히기 전쟁이 불붙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각 브랜드사는 나름의 방식으로 품질력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캠브리지의 ‘브렌우드’는 오는 11월 가동을 시작하는 자사 보유 중국 제2공장의 생산성과 풀질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조에서 판매까지 저비용 구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가격 대비 품질력에서 타 브랜드와의 격차를 현저하게 벌려 놓는다는 각오다.

전량 중국 소싱 및 생산하고 있는 LG패션의 ‘타운젠트’는 협력사와 손을 맞잡고 품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전량 중국 생산하고 있는 ‘타운젠트’는 협력사의 인력 파견을 지원하고 공동 소재 소싱 센터를 운영하는 등 원부자재 구매서 생산까지 전 과정을 공동 진행한다. ‘타운젠트’는 협력사와의 통합 소싱은 소재 선택 폭의 확대, 생산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협력사와 공존은 물론이고 해외 생산으로 인한 퀄리티 불안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부에노의 ‘조르지오페리’ 역시 중국 대련에 위치한 자사 공장 시찰 및 품질 향상 세미나를 현지에서 개최하는 등 품질력 재정비에 돌입했다. 최근 실시된 생산 공장 시찰에는 판매 일선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있는 점소장들이 참여, 생산라인별 검품과 함께 국내 소비자의 소비 경향 및 품질주의에 관한 주제 발표로 진행돼 품질력 향상의 경각심을 강조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