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브랜드]정행아 디자인실장
2005-08-20 김선정
올 추동 전문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초점
경량성을 요구하는 착장문화 변화에 따라 지난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팩라이트 자켓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소프트쉘 개념의 쉘러자켓 또한 남·여 모두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여름에는 짚업 티셔츠가 의류부문의 매출을 주도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기존 솔리드물에서 탈피해 소매, 어깨, 허리 등에 배색이 들어간 과감한 디자인이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
올 추동 ‘코오롱스포츠’는 제품기획의 초점을 전문적 이미지 강화에 맞췄다. ‘고어텍스 소프트쉘’, ‘윈드스토퍼’, ‘파워쉴드’ 등 기능성 소재 활용도를 확대했으며 ‘8851 Expedition’라인이 신설됐다. 에베레스트의 높이인 8850m에 1을 더한 숫자 8851은 ‘정상정복’ 또는 ‘노력 및 기술력 등을 더하다’라는 의미를 갖은 원정대용 최첨단 기능성 라인이다.
또한 올 추동의 가장 큰 변화는 무봉제 접합방식 아이템들을 대거 출시한다는 것. 3 layer 4스타일, 2 layer 2스타일 등 주로 고어텍스를 접목했으며 자켓, 티셔츠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웃도어와 스포티즘을 결합, 지난 4월부터 출시하기 시작한 ‘A20라인’은 ‘코오롱스포츠’에 젊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불어넣고 있다. 아직은 대부분의 매출이 좀더 색다른 테이스트를 가진 기존 중장년층 소비자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향후 젊은 고객층 유입에 한 몫 할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