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런칭·토틀화 ‘붐’
골프업계, 신규사업 러시
2005-08-23 이현지
골프업계가 올 하반기 신규사업을 통해 공격 경영에 불을 붙인다.
불경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진한 매출을 보여왔던 골프브랜드들은 변화보다는 내실다지기 위주의 브랜드 전개를 보여왔으나, 하반기에는 몇몇 브랜드들의 신규사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팬텀’은 하반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엘레강스파리’, ‘엘레강스옴므’를 전격 런칭, 홈쇼핑을 상대로 유통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발리골프’와의 계약을 추진 중에 있어 브랜드 볼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파이브는 현재 전개 중인 ‘트루사르디골프’, ‘칼립소’외 신규 브랜드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다.
하이파이브는 지난해 상표권 분쟁으로 ‘까스텔바쟉 옴므’런칭이 취소되면서 신규 브랜드 런칭을 기획하던 중 하반기 모 업체가 전개 중인 캐주얼브랜드 도입을 다음달 확정지을 계획인 것.
한국데상트 또한 내년 전국 주요 백화점을 통해 ‘던힐’브랜드를 전개, ‘먼싱웨어’, ‘밀라숀스포츠’, ‘르꼬끄스포르티브’에 이은 또 하나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하반기 빅3 백화점 유통을 본격화하고 있는 ‘쉐르보’는 전문 스포츠 브랜드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골프웨어, 아웃도어, 캐주얼, 스키웨어, 골프화에 이어 스포츠라인을 도입, 전문 토틀 브랜드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하반기를 기점으로 골프브랜드들의 신규사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던 골프업계는 새로운 기대감으로 부풀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