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캐주얼, 중국行 ‘잰걸음’
별도법인 설립·지역별 세분화 등 ‘전력 강화’
여성복전문기업들을 중심으로 중국 패션시장 개척이 하반기에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영캐주얼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가세가 두드러진데 첫 도전 뿐 아니라 능숙한 기업의 시장 확산까지 가속화되고 있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온앤온’의 중국 전개 방식을 대리상 형식에서 최근 중국 기업과의 합작으로 전환시키는 대신 신규 ‘NetC’의 런칭을 위해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등 직진출을 시작했다.
‘NetC’는 중국시장에만 전개되는 브랜드로 9월 첫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고 ‘온앤온’ 합작은 다양한 해외브랜드의 판권을 소유한 화륜공사가 파트너.
신원도 지난 3월 ‘씨’의 중국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가세, 하반기에는 ‘베스띠벨리’로 도전한다.
‘베스띠벨리’는 북부, 동부, 서부로 마켓을 세분화해 지역별 유통전문기업과 손잡고 대륙 전역을 동시 장악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스지위카스는 기업의 중국진출을 여성영캐주얼 ‘ab.f.z’로 시작, 성도, 심양, 심천, 남영 등 4개 지역의 지역상들과 지난달 초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28일 첫 매장을 오픈한다.
중국 성도에 첫 매장을 개설하는 ‘ab.f.z’는 이어 심양, 심천, 남영 순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상해와 항주를 다음 시장으로 겨냥하고 있다.
에스지위카스는 중국 진출에 관한 올 연말까지의 물량을 25억원 정도로 보고 있으며 가을 초기 물량은 5천1백피스 공급량을 잡았다.
여성복의 진출에 이어 ‘옴파로스’, ‘바쏘’ 등 캐주얼, 남성복도 순차적으로 중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ab.f.z’의 중국 진출건은 상해 지사를 통해 가속도가 붙었는데 향후 중국법인을 설립, 유통망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엑스알’도 추동에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이고 ‘GIA’는 중국내 전문팀을 상주시키는 등 한국시장서 안정궤도에 오른 브랜드사들의 중국행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