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메가톤 브랜드 ‘톰보이’ 돌풍 예고

글로벌기업 위상 첫 발 ‘대혁신’단행

2005-08-23     한선희

세분화·집중·선택 등 경쟁력 배가

‘메가 톰보이’가 출동했다.
지난 10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23평 규모의 첫 매장을 오픈, ‘톰보이’, ‘톰보이뉴욕’, ‘톰보이진’, ‘톰보이위즈’ 등 토틀샵을 선보여 당일 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메가톰보이’ 샵은 롯데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대전점 등에 첫 선을 보이며 새로운 소비문화에 발맞춘 과감한 시도를 벌인다.

김종운 톰보이 본부장은 “메가샵의 구성 브랜드를 지역과 점별 특성에 따라 탄력 운영”한다고 밝히며 이러한 전략은 ‘톰보이’의 브랜드력을 배가시키고 볼륨과 내실을 동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톰보이(대표 최형석)는 성도에서 기업명을 대표 브랜드명 ‘톰보이’로 바꾸는 등 대혁신을 단행, 2007년 기업 30주년을 앞둔 단기적인 도약안을 발표한 바있다.

여성영캐주얼의 대명사로 한때 명성을 날렸던 ‘톰보이’의 저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패션기업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대혁신의 기본.

마케팅본부의 김강화 전무는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다각도로 적응하고 소비자를 리드하는 브랜드로의 기본 골격을 다시 짰다. 각 브랜드 및 상품라인의 경쟁력이 모여 기업의 저력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

‘메가 톰보이’ 전략은 ‘톰보이’의 고정고객에 충실하며 패션리더들을 신수요로 창출하는 동시에 보수적 충성고객에게는 지속적인 트렌드세터로의 위상을 점한다는 기본안을 담고 있다.

다양한 테이스트, 메가 브랜드력, 탄력적인 유통정책 등이 가능한 새로운 시도 ‘메가톰보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24일 잠실점, 27일 본점 등 메가샵이 등장한다.

또한 신규 브랜드 ‘톰보이뉴욕’은 트렌디 영캐주얼로 지난 17일 현대 무역점, 현대 본점에 단독점으로 오픈했고 강남상권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섹스캐주얼 ‘빔스아웃피터스’를 리뉴얼 런칭한 ‘톰보이진’도 데님라인을 분리, 다양한 핏과 스타일로 승부수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