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브라 ‘날개전쟁’
란제리업계, 매끈한 실루엣 연출·볼륨업 ‘경쟁’
국내 란제리업계를 리드하는 ‘비비안’와 ‘비너스’가 가을 신상품을 놓고 또 한번 격돌한다.
이번 하반기는 상반기에 이어 브라의 날개부분 보강이 최대 관건으로 군살정리 효과, 볼륨-업 등 매끈한 실루엣 연출 등이 포인트.
신영와코루의 ‘비너스’는 브래지어 하단과 날개 옆쪽 사이드본 사이에 새롭게 개발된 ‘더블사이드본’을 적용한 ‘더블업 브라’를 출시했다.
‘더블사이드본’은 신체가 움직일 때 가슴의 볼륨이 옆으로 빠지는 것을 잡아줌으로써 볼륨의 형태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탄력이 뛰어난 하이플랙스 소재의 ‘컴팩트와이어’를 사용했다. 이 와이어는 안쪽으로 소프트하고 바깥쪽으로는 잘 벌어지지 안아 편안하면서도 가슴이 퍼지는 것을 방지해 가슴의 볼륨을 살려주며 양쪽 끝부분은 곡선형으로 디자인 해 와이어 끝이 가슴을 찌르는 것을 해소했다.
남영L&F의 ‘비비안’은 브래지어 옆날개를 두 겹으로 처리해 매끄러운 실루엣을 만들어주는 ‘슬리밍브라-두겹의날개’를 내놨다.
이 제품의 특징인 ‘두겹의 날개’는 부위별로 신축력이 다른 두 장으로 원단을 구성, 안쪽날개가 옆구리의 군살을 눌러주면 바깥날개가 군살을 한번 더 정리해준다는 것. 또 밑단에 무봉제 헴원단으로 처리해 겉옷에 브래지어 자국이 남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 몰드컵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라텍스 몰드컵’과 ‘메모리스폰지 몰드컵’을 사용했다. ‘라텍스 몰드컵’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고무 ‘라텍스’를 사용해 통기성과 형태복원력을 높여주며 ‘메모리스폰지 몰드컵’은 착용감이 부드럽고 형태복원력이 강하다.
‘비비안’은 또 옥성분이 부착된 패드를 삽입해 혈액순환 촉진, 조직 재생기능과 신체리듬 활성화 등의 효과도 함께 제공한다.
디자인은 두 브랜드 모두 ‘여성스러움’을 강조해 자수, 레이스, 프릴 등을 활용했으며 컬러는 가을시즌에 맞게 자주, 오렌지 등의 따뜻한 계열이 메인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