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시대의 전략산업
2000-12-13 한국섬유신문
지금 세계는 지금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
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등으로 인해 이미 우리 나라는 디자
인 개발에 의한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을 도모하는 패
션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포한 바 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는 세계 제 4위의 섬유수출대국,
섬유시설 세계 7위에 걸맞는 사계절이 뚜렷한 자연환경
과 4대 강국에 인접된 지리적 환경, 한국인 특유의 예
술적 감각등으로, 패션산업을 선진화시키는데 적합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20세기 후반 섬유산업이 효자산업으로서 한국 경제 발
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왔던 것처럼 패션산업이 새
천년의 한국 생활 문화를 주도하는 산업으로서 그 자리
매김을 하기 위해 20세기 우리의 패션 문화의 회고와
함께, 미래를 향한 갖가지 전략과 방법이 추구되고 있
다.
다음은 이러한 환경과 조건을 바탕으로, 패션 비즈니스
학회 회장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류직물학과의 조규화
교수의 새천년의 한국패션산업의 전망에 대한 내용이
다.
국내현상과 선진국 사례
패션산업은 젊은 세대에 매력있는 직종이며 WTO 체
제하에서 섬유수출의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하는 수단이
다. 따라서 패션산업은 선진국형 산업으로 국민의 생활
문화를 제안 하는 산업인 동시에 한 국가의 문화를 대
변해 주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표1
예를들어 이태리의 경우는 전 패션상품의 최고급 부문
석권한 패션산업의 최강국으로, 인력, 섬유기계 등 전
부문에 최강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것은 프랑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서, 상품의 프레젠
테이션, 이미지 관리등의 마케팅에 강한 것으로 유명하
다.
이에 비해 독일의 경우는 화학섬유원료를 비롯하여 원
사 이전 부문에 강세라서 Middle Stream 이하 산업은
점차 쇠퇴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섬유산업의 종주국인 영국 역시 보수적 경향과
투자기피로 섬유패션 산업이 사양화 되어 가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유럽의 섬유 패션의 강국임을 자랑
하고 있다.
한편, 극도의 시장 경제주의를 추구하고 있는 미국은
현재 최대 섬유 소비국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일
본은 화학섬유의 최강국으로 제2의 섬유소비국으로 부
각되어 있는지 오래다.
규모에서 전환되는 범위의 경제
또한, 최근 세계 경제질서는 국가주의에서 지역주의로,
블럭 경제에서 글로벌경제로 변하고 있다.
즉, 후발국의 추격과 패션 선진국의 패션산업 강화에
따른 경쟁국 부상 다자간 섬유협정(MFA) 철폐등 주변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에서 범위의 경제(Economy of Scope)로 급속히 전환시
켜나가고 있다.
외환위기에 따른 연쇄적인 부도와 감원에 의한 기업이
구조조정으로 자율 경영과 업계간의 협조는 물론, 새로
운 경영혁신의 방법이 모색되고 있으며, 정보화 시대의
도래로, 공간(사이버), 시간, 속도에 대한 개념이 변할
뿐 아니라 대화형식도 변하고 있다.
또한, 감성기술의 개발과 소비증가및 소비시장의 다양
화가 확대되고 있으며, 환경친화운동 확산도 큰변화를
몰고오는 하나의 현상으로 지적할 수 있다.
한국패션산업의 현황및 문제점
한국 패션산업은 OEM 중심의 섬유수출산업에 비해서
내수산업을 중심으로 1970년대 중반기 출현한 신종 업
태로서 자체 브랜드 상품을 기획·판매하는 패션산업체
를 기준한 패션산업의 시장규모의 의류·봉제산업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체수는 약 8백30개사, 수
출액은 3-6억 달러(섬유수출의 1.6-3.2%), 고용인원:약
21,000명 디자이너·MD 수는 약 약 5,000명에 달하고
있어 그 규모면에서 아직 미약한 편이다. .
그러나 서울 올림픽을 전후하여 한국패션산업은 급성장
했으며, 외환위기 이후 수입 브랜드가 일시적으로 감소
추세였다가 경기가 회복되면서 다시 증가추세로 들어갔
다. ★표2·표 3
새로운 경영의 혁신이 일어나고, 외환위기 이후 패션
기업의 도산과 감원, 새로운 경영방식에 의해서 대기업
중심의 내셔널 브랜드 주도에서 소비자 중심의 고감성
패션기업으로 경쟁력의 판도도 현격히 바뀌고 있다.
그러나 한국 패션산업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 기업의 분업화와 전문화부족, 신용과 성
실성 책임감에 대한 의식부족, 창의력부족, 마케팅 부
족, 기술혁신부족, 인재육성부족, 패션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등으로 대변되는 이들 문제점은 패션산업의 고도성
장을 방해하는 중요로서로서 지적되고 있다.
신용을 바탕으로 한 개발 시급
새천년의 한국패션의 방향은 패션의 고급화와 개성화
차별화 다양화 국제화로 집약된다. 캐주얼화와 파티복,
최고급품과 중저가품, 전통과 신기술등으로 패션의 양
극화가 긴행될것이며, 환경친화적 패션및 첨단기술과
패션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