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입점 브랜드

초반 기선 제압 ‘전력질주’

2005-08-27     안성희

속옷업계, 미니 패션쇼·뉴 라인 출시 등 눈길

하반기 MD개편에 따라 속옷업계도 브랜드 입퇴점을 마무리하면서 신규 입점브랜드는 초반 매출 스팟을 올리기 위한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롯데 잠실점에 오픈한 인너멀티샵 빅토리아즈컬렉션의 ‘르바디’와 다인코퍼레이션의 ‘이온’은 다음날인 24일 백화점 야외 특설매장서 미니 패션쇼를 개최, 고객몰이에 적극 나섰다.

올림픽 선전 기원과 매치시킨 이 행사는 란제리쇼를 열기 전, 모델들이 각 출전국의 국기를 의상 삼아 올림픽의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으며 이어서 ‘르바디’와 ‘이온’이 F/W 신상품을 무대에 올렸다.

평일 오픈이라 그리 붐비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호응은 좋은 편이었다.
또 현대울산점 신규 오픈을 마치고 오는 27일 롯데본점 입점을 앞둔 한국후지보의 ‘B.V.D뉴욕’은 뉴 테마 라인 ‘맵시있는 B.V.D’의 첫선을 보인다. 이는 맛사지 효과가 있는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서 웰빙과 관련한 상품 가운데 하나다.

지난 17일 삼성플라자에 신규 오픈한 ‘르바디’ 역시 프랑스 남성 언더웨어 ‘옴’을 새롭게 매장에 비치하면서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당초 백화점 입점을 계획하지 않았던 좋은사람들의 ‘예스’는 이번 하반기 마켓 테스트 차원서 롯데 강남, 대전, 울산점 등에 입점하며 란제리 조닝이 아닌 영층이 많이 몰리는 캐주얼웨어 PC에 오픈함으로써 시험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는 기존 브랜드와 경쟁에서 벗어나 아우터를 구입하는 고객이 덤으로 속옷까지 쇼핑하게끔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백화점 자체에서도 연계되는 상품끼리 묶어 ‘멀티화’를 추구하는 경향이라 ‘예스’측은 방향을 선회해 입점을 결정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젊은이들의 유입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