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준비 완료 ‘스타트’
니트업계, “물량은 줄여도 스타일은 풍부”
니트업계가 이번주부터 추동준비를 끝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여느 해보다 늦게 추동공략에 들어간 니트업계는 그만큼 내실 다지기와 안정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조심스런 행보를 보여왔다.
올 추동 니트업계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소재의 다양성, 여러 기법의 활용, 리본의 강세로 볼 수 있다.
캐시미어을 전문으로 다루는 ‘TSE’, ‘엔필’, ‘휴리나’ 외에도 대부분의 업체가 캐시미어, 실크를 혼방으로 사용했으며 그밖에도 메탈얀, 카멜, 등 이채로운 소재를 선보인다.
또한 인타샤기법을 기하학적 무늬와 캐릭터 모양으로 도입하는 제품도 업체별 5~15스타일 정도 다루고 있으며 퀄트, 아프리케, 프린팅 등의 기법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악세서리 부분에서는 숄과 망토, 스카프와 머플러를 업체별 2~3종씩 선보이며 대부분 캐시미어와 실크같은 표면감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한다.
특히 밍크와 폭스로 후드를 장식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업체도 있으며 한겨울에 민소매 니트를 선보이는 업체도 있어 소비자의 시선을 끌 전략이다.
정장부분에서는 세밀한 곳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가해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카달로그 사진과 제품 디자인에 좀더 젊은 느낌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트렌드 중 하나인 리본컨셉은 젊은층을 타겟으로 잡고 있는 브랜드에서 더욱 많은 스타일을 선보인다. 리본무늬의 프린팅이나 벨트, 브로치로 어깨선과 라인을 강조한다. 핑크색의 강세는 파스텔톤의 화사한 피치컬러가 나이를 불문하는 여러 아이템에서 선보인다.
이와 같이 추석 전까지 얇은 게이지의 다양한 니트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를 유치, 이후부터 헤비아이템으로 매출 신장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