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 소량생산이 ‘대세’

부자재, 의류업체 기획 흐름에 동참

2005-08-31     유구환

아이템 개발 지적재산권 보호 필요

부자재업계에도 다품종 소량생산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의류업체가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기획으로 전향함에 따라 부품을 공급하는 부자재업체서도 흐름에 맞춰 따라가고 있는 것.

특히 같은 브랜드에서 라벨이나 행택고리의 디자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다품종 소량생산은 앞으로도 계속 가두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량생산을 진행하던 부자재업체서는 소량생산만으로는 이율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대량생산의 대부분이 인건비가 싼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로 움직이고 있어 그동안 대량생산을 해오던 업체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많은 업체와 거래선을 확보한 업체는 생산, 개발을 하는데 몇배의 노고가 들어가지만 안정적인 회사경영을 구축하고 있다.

예로 금속 부자재 전문 동양경금속, 라벨 전문 대화라벨, 지퍼 부자재 삼영젤라 지퍼 등이 아이템 다각화와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매출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

이미 대만은 국가정책으로 부자재 업계에 다품종 소량생산을 추진해 왔으며 아이템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를 확립한 상태다.

일부 업계관계자는 이러한 대만의 예를 들며 국내 역시 아이템 다각화와 다품종 소량생산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하고 있고, 업체들 역시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