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NO’…퀄리티로 승부

피혁업계, 브랜드별 차별화…고객감성 자극

2005-08-31     최영익

피혁업계가 브랜드별 강점을 통한 스타일 확충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피혁 업계는 과도한 가격출혈경쟁을 보인 예년과 다르게 업체특성에 맞는 적정 마진을 책정, 제품 퀄리티, 서비스 확충으로 시장활성화를 강화할 조짐이다.

업체간 시장 선점과 매출 확보를 위해 가격 경쟁이 아닌 브랜드별 차별화를 무기로 F/W 공략을 전략화하고 나서 급격한 퇴조를 보인 가죽 의류 호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고객이 원하는 제품 퀄리티에 주력하고 한정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난 독특한 감각으로 고객 감성을 자극시킬 계획이다.

유풍양행의 ‘비히어’는 멀티컬러에 디지털 프린트를 가미한 신 개념 가죽웨어를 개발, 젊은 층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명화, 올드 명작을 첨가한 아이템으로 진과 매치되는 최고의 겨울아이템으로 히트를 예감하고 있다.

정연인터내셔날의 ‘피에르 가르뎅’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앞선 소재개발, 디자인 확충으로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목표이다. 타브랜드와의 차별화에 나서기 위해 신개념 워싱제품을 선보이고 고가 이미지 부여를 위한 기획물을 선보인다.

샐리앤존의 ‘샐리앤존’은 홈쇼핑을 중심으로 명품 이미지 확산을 위해 노세일 정책을 책정, 합리적인 가격에 하이퀄리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성이 점차 줄고 있다는 인식에서 탈피해 고정 고객과 신수요 창출을 위한 브랜드별 차별화를 무기로 시장선점에 나서는 브랜드사들의 겨울 시즌 정책 고수가 퇴색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