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年 ‘여성캐릭터시장’ 포화
2000-12-09 한국섬유신문
내년 여성복 시장은 24세를 메인타겟으로 한 캐릭터캐
주얼브랜드들의 대거 출범으로 일대 접전이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릭터캐주얼에 집중된 브랜드 대거
런칭으로 시장 선점및 백화점 입점 경쟁이 어느 때보다
도 치열하다는 것.
특히 백화점 입점 여부가 성공적 출범의 최대 관건으로
대두되면서 2000년 출시되는 밀레니엄 브랜드 관계자들
은 백화점 입점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년 상반기 선보여지는 대표적 여성캐릭터캐주얼브랜
드들은 나산의「플랫폼 프레드」, 한남인터내셔날
「레모네이드」, 바바패션 「지고트」, 「에피소드」,
화림모드의「크림」등.
이들 브랜드들은 내년 패션트랜드를 적극 반영하면서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 차별화
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나산이 볼륨브랜드사로서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기
위한 전략 브랜드로 신규런칭하는 「플랫폼 프레드」는
20대 초중반의 패션마인드를 공략, 오리엔탈리즘이 가
미된 내추럴 이미지로 뉴캐주얼과 스포티브 라인을 가
미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한남인터내셔날의 캐릭터캐주얼「레모네이드」는 24세
를 중심으로 최상을 지향하는 명품 럭셔리 브랜드로서
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오조크」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화림모드 또한
24세를 메인으로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한편 인테
리어소품및 생활용품들을 함께 전개한다는 「크림」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바바패션의 「지고트」는 캐주얼라인을 강화하고 컬러,
디테일, 프린트물 자체개발등으로 브랜드의 독자성을
살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여성복사들의 캐릭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면서 내년 후반기에도 캐릭터시장에 집중된 브랜드 신
규런칭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2000년 여성복 캐릭터시장
의 활성화 및 시장세분화가 예상된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